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귄터 폰 클루게 (문단 편집) ====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 여파 ====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독일 서부전선 총사령관(OB West)이던 룬트슈테트는 히틀러에게 정전을 건의했다가 격노를 사서 7월 2일에 해임당했고 후임으로 클루게가 임명되었다. 클루게는 부임 후 B집단군 사령관인 롬멜과 마찰을 빚었다. 히틀러가 부임하기 전 클루게에게 롬멜이 패배주의에 빠져 비관론자가 되었다고 말했으며, 그를 철저히 감시하고 클루게 본인에게 복종하게 하라는 당부를 했기 때문이다. 7월 3일 클루게가 라-로셰 기용을 방문했을 당시 클루게는 롬멜에게 질책을 쏟아부었다. [* 당시 그 자리는 [[한스 슈파이델]]을 비롯해 참모진들이 있는 공식 석상이었다.] 연합군의 상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지체했다는 것이 주 요지였다. 당연히 롬멜도 격앙되어 반발했고 클루게는 모든 참모진을 방에서 내보낸 뒤 롬멜에게 지금 당장 서부 전선에서 들어온 보고문을 낭독하라고 요구했다.[* 직책은 클루게가 위지만 계급으로 치면 둘은 똑같은 원수였다. 클루게의 이런 행위는 롬멜에게 대단히 모욕적인 것이었다.] 롬멜이 이를 거부하자 클루게는 도를 넘어서 "사실 당신은 지금까지 그저 한개의 사단만 지휘하지 않았나!"며 무례한 말을 내뱉었고, 롬멜 역시 클루게에게 "그러는 당신은 아직까지 영국에 맞서 싸운 적도 없지 않소!"라며 응수했다.[* 이후 롬멜은 강력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현한 문서를 히틀러와 클루게에게 보냈다. 또한 클루게에게 문서에 동봉해서 편지를 보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편지를 매듭지었다."당신이 방문해서 쏟아 부은 질책, 그리고 내가 명령에 따르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말로 나는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당신이 나를 비난하고 그런 말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직접 현장상황을 보면서 클루게는 롬멜에 대한 견해를 수정한다. 러시아에서 그랬듯이 경비행기를 타려는 그를 참모 장교들이 말렸는데, 연합군의 압도적인 제공권 속에서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차를 타고 현장상황을 지켜봤지만 연합군의 저공 비행기는 여러 번 클루게 원수의 차에 사격을 가했고, 이에 그는 지하 방공호에 몸을 숨겨야 했다. 아직까지 연합군은 노르망디의 교두보를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7월 3일 이후로 8개의 미국 사단은 포트베일(portbail)과 카랑탕(Carentan) 사이의 곳곳에서 전면적인 공격을 감행하여 전선이 받는 압박이 급격하게 과중되고 있었다. 클루게는 아군이 연합군의 공군과 함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히틀러가 자신을 속였음을 알게 된다. 7월 7일 롬멜이 셍 제르망으로 클루게를 다시 찾아왔을 때 클루게는 자신의 비난을 모두 철회하고 자존심이 상한 롬멜에게 사과했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8a3e4989f3bec31ca2f0924a0dd540bd.jpg]] ▲ 1944년 6월 [[프랑스]]에서 서부전선 사령부의 참모 장교들과 함께 7월 20일,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서부전선 사령부에서 [[https://en.wikipedia.org/wiki/Carl-Heinrich_von_St%C3%BClpnagel|카를 하인리히 폰 슈퇼프나겔]]은 히틀러 암살이 성공한 것으로 알고 [[파리(프랑스)|파리]]의 [[슈츠슈타펠]] 대원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클루게는 암살이 실패했음을 미리 보고받았기에 암살자 그룹이 요청한 모든 지원을 거절하였다. 그러나 7월 중순에 [[에르빈 롬멜]]이 부상을 당하면서 B집단군 사령관까지 겸임하게 된 클루게는 자신의 군대가 [[팔레즈 포위전|팔레즈 포위망]]에 갇히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8월 중순, 클루게는 예정에도 없이 사령부를 떠나 파리로 향하였는데 이때 제공권이 완전히 장악되었음에도 단 한 대의 [[연합군]] [[전투기]]도 하늘에서 관측되지 않았다고 한다. 독일 국방군 병원에 도착한 클루게는 30분 동안 병원 안에 있다가 돌아왔고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사위[* 클루게의 사위인 닥터 우도 에셰는 이때 이미 클루게가 자살을 각오하고 있는 말을 했고, 자신에게 청산가리 캡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를 만난 것이라 설명했다. 사령부로 돌아오는 길에도 연합군 전투기가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